145㎞ ‘쾅’ 선발 하트 3이닝 1실점 호투…NC, 아시아 브리즈 13-5 제압 연습경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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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NC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새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32)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안방마님’ 박세혁과 최정원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일본 독립리그 아시아 브리즈와 연습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지명)-천재환(좌익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김수윤(3루수)-김한별(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새 외국인 투수 하트다.

하트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점을 허용했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특히 1회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2, 3회에는 안타 1개 만을 내줬을 뿐 이닝을 잘 막았다.
최고 구속 145㎞의 패스트볼을 뿌린 하트는 이날 총 43개의 공을 던지며 점검을 마쳤다.

경기 후 하트는 “오늘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는 것을 목표로 했고, 달성한 경기였다.
왼손 타자가 많아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했다”며 “전체적으로 원하는 구종을 생각처럼 던질 수 있었고, 시즌 시작 전까지 구속을 더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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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선 박세혁이 2안타(1홈런 포함) 2타점, 최정원이 2안타 4타점 맹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수윤이 2안타, 김한별도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중간계투로 나선 이재학이 1이닝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용준, 임정호, 이준호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안타 3개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막아내며 13-5 승리를 지켰다.

하트와 함께 경기 MVP를 받은 최정원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방향성에 맞게 훈련 중이다.
오늘 경기 타석에서는 많은 생각하지 않고 내가 설정한 존에 들어오는 공을 공략했다”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차근차근 컨디션 끌어 올려 정규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NC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습경기를 펼친다.
화이트삭스에는 지난해 NC에서 ‘20승·209K’를 적은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가 뛰고 있다.
페디와 NC의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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