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야구 할래?” 새 감독이 던진 ‘한마디’…2024시즌 ‘뉴 랜더스’ 온다 [SS플로리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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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플로리다=김동영 기자] “어떤 야구를 할 것인가.”

SSG 선수단이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쉬운 2023년을 뒤로 하고, 2024년 다시 달린다.
이숭용(53) 감독을 비롯한 새 코치진도 대거 왔다.
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뉴 랜더스’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물었다.
‘어떤 야구를 해야 할 것 같으냐’고 했다.
전통적으로 홈런의 팀이다.
맞다.
다만 현실적으로 계속 그렇게 갈 수 있을까. 아니라고 봤다”고 짚었다.

이어 “선수단도 ‘아니다’고 하더라.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캠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어왔다.
안에 들어와서 보니 확실히 문화가 잘 잡혀있다.
일단은 지켜보는 중이다.
파트별로 미션을 줬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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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K 시절부터 어느 정도 고정된 이미지가 있다.
강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타선에서는 ‘한 방’을 날린다.
상대적으로 작고 세밀한 야구의 느낌은 덜한 편이다.

2023시즌은 기존 강점도 살짝 퇴색됐다.
일단 마운드가 흔들렸다.
선발은 예전과 비교해 견고함이 떨어졌다.
외국인 선수의 부상이 컸다.
불펜도 가용 자원이 부족했다.
타선은 여전히 팀 홈런 1위를 기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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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독이 왔다.
코치진도 바뀌었다.
타격은 강병식-김종훈 코치가 새로 왔고, 투수는 배영수 코치가 맡는다.
작전·주루는 조동화 코치가 처음으로 담당하게 됐다.

타선의 경우, 어차피 ‘홈런’은 계속 안고 간다.
최정이 있고, 한유섬이 있다.
추신수도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하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역시 중장거리 타자로서 10홈런 이상 칠 수 있다.
하재훈, 전의산 등 파워 히터가 줄줄이 있다.

다른 부분도 포기할 수 없다.
강병식 코치는 “타격이 70%는 실패라 하지 않나. 대신 최대한 덜 실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
어차피 홈런은 1위 해도 선방 아닌가. 다른 수치도 올려야 한다.
‘홈런만 있는 팀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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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은 방망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루도 있다.
ABS(로봇 심판), 견제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달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
조동화 코치, 임재현 코치가 부지런히 대비하고 있다.

조동화 코치는 “전력분석팀에서 방대한 자료를 꾸린다.
그걸 받아서 추가로 필요한 부분을 만들고 있다.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줘서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 시즌은 주루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팀은 상대적으로 주루가 덜 돋보이지 않았나.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
많이 뛰어야 한다.
무작정 달릴 수는 또 없다.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원하시는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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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도 테마를 확실히 잡았다.
‘싸움닭’이 되고자 한다.
이숭용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 거침없이 들어가라고 한다.
맞는 것은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
어차피 4연타, 5연타 맞는 일은 거의 없다.
볼-볼 하면서 피하다가 주자가 쌓이고, 그러면서 대량 실점이 나온다”고 짚었다.

ABS 시행에 따라 새로운 존에 맞는 피칭 디자인도 주문하고 있다.
“하던 대로만 하면 안 된다.
큰 변화 아닌가. 구체적으로 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투수별로 디자인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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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코치는 “감독님께서 젊은 투수 활용을 강조하신다.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챙기고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인다.
주문하면 즉각 받아들이더라. 수정도 바로 하고 있다.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는 1년 농사를 좌우하는 시기다.
어느 때보다 희망찬 시기이기도 하다.
SSG도 분위기 좋게 준비하고 있다.
대신 꽤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감독과 코치진 구상대로 된다면, 완전히 달라진 SSG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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