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확정’ 문승원 “선발 아쉬움? 어차피 똑같은 야구”…그냥 ‘팀’만 생각한다 [SS플로리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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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플로리다=김동영 기자] “다를 것 없습니다.
열심히 던져야죠.”
SSG 문승원(35)이 2024시즌 오롯이 불펜으로 뛴다.
선발은 원했지만, 팀을 위해 불펜 보직을 받아들였다.
어차피 똑같은 야구라 했다.
팀을 위해 던지겠다는 각오다.
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만난 문승원은 “감독님과 면담 후 보직을 정했다.
불펜으로 가기로 했다.
아쉬운 것 없다.
어차피 야구하는 것 아닌가. 캠프에서도 오롯이 불펜투수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에서 선발로 준비하다가 시즌 때 불펜을 하기도 한다.
나는 아니다.
불펜으로 고정됐다.
감독님께서도 ‘불펜으로 준비해보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숭용 감독은 “팀 전체를 봤을 때 문승원이 불펜으로 가는 쪽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내 구상도 그랬다.
캠프 오자마자 가장 먼저 문승원과 면담했고, 불펜으로 정했다.
본인이 선발은 선호하기는 했다.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
(문)승원이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노경은-고효준의 비중이 크다.
젊은 투수들이 있지만, 성장에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불펜 문승원’이 필요했다.
능력은 확실하지 않나. 당장 불펜에 힘이 되고,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시간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승원은 이날 캠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45개를 뿌렸다.
주무기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모습. 지켜보던 이숭용 감독과 송신영 수석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모두 “나이스”를 외쳤다.
피칭 후 문승원은 “나쁘지 않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하신 부분이 있다.
계속 신경 쓰고 있다.
캠프에서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선발 자원이기도 하다.
2017~2020년 4년 연속으로 규정이닝을 넘겼다.
2019년에는 11승, 평균자책점 3.88이라는 좋은 기록도 냈다.
이후 부침이 있었다.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22년 복귀 후에는 불펜으로만 뛰었다.
2023시즌도 불펜으로 시작했다.
8월말부터 선발로 전환했다.
2022~2023년 2년 연속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2024년은 달라야 한다.
일찌감치 보직도 고정했다.
딱 집중하면 된다.
문승원은 “준비 잘하고 있다.
사실 결과가 중요하다.
특별히 목표를 잡은 것은 없다.
언제나 작년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직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는 다를 것 없다.
어차피 늘 하는 야구 아닌가. 팀을 위해 던지겠다”며 웃었다.
SSG는 서진용이라는 마무리가 있다.
비시즌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 중이다.
개막전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대신 급하게 가지는 않는다.
이숭용 감독도 “충분히 회복해서 돌아오라고 했다.
서두르지 말라고 했다.
완전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짚었다.
만약 서진용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그만큼 불펜이 약해진다.
다른 힘이 필요하다.
문승원이 최적의 카드라 할 수 있다.
선발이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문승원 스스로 다짐한 것처럼 똑같은 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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