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승 희망 살렸다. ..리버풀 3-1 제압, GK 알리송 실수 때 마르티넬리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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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정말 대단한 타이틀 경쟁이다.
”(What a title race)

아스널이 선두 리버풀을 무너뜨리고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다시 혼전 속으로 빠뜨렸다.

아스널은 4일(현지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23라운드에서 부카요 사카(전반 14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후반 22분), 레안드로 트로사르(후반 추가시간 2분)의 골로 3-1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전반 추가시간 43분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 옥에 티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15승4무4패 승점 49를 기록해, 1위 리버풀(15승6무2패 승점 51)을 승점 2점 차로 압박하는 상황이 됐다.
아직 팀당 15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우승 경쟁은 예측불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를 공격 최전방, 조르지뉴-데클런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를 중원,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를 포백, 데이비드 라야를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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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코디 각포를 3톱, 커티스 존스-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중원, 조 고메스-버질 판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포백, 알리송을 골키퍼로 투입하는 등 4-3-3 대형으로 맞섰다.

아스널은 전반 14분 카이 하베르츠의 왼발슛이 막힌 뒤 부카요 사카가 왼발슛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리버풀로서는 후반 22분 버질 판 다이크와 알리송이 문전 볼처리 과정에서 서로 호흡이 맞지 않으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골을 내준 게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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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이어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후반 추가시간 야쿠브 키비오르의 헤더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트로사르는 후반 2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교체 투입됐다.

리버풀은 후반 43분에는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카이 하베르츠에게 파울을 범해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만났다.

클롭 감독은 1-1로 맞서던 후반 13분 앤디 로버트슨, 하비 엘리엇, 다윈 누녜스 등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판 다이크와 알리송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골을 내주며 허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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