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승리하고 8강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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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5288020203.jpg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이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는 승리에 목 말라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의 16강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와의 경기와 관련해 “상당히 많이 기대되는 경기다.
토너먼트 첫 경기를 빨리 치르고 싶다”며 “사우디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일본을 피하기 위해서 말레이시아에 의도적으로 동점 골을 허락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난 일본을 피하려 한 적이 없다.
의도도 없었다”며 “단 한 번도 그런 생각 안 해봤다.
1위로 16강 오르는 게 목표였다”고 답했다.
이어 “85%의 볼 점유율, 30개 가까운 코너킥을 얻어내고도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불안하던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져서 그런 웃음이 나온 거다”라며 말레이시아에 3-3 동점골을 내줬을 때 웃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는 지난 9월에 맞붙은 상대다.
양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사우디는 만치니 감독이 부임하고서 10경기 정도 치렀는데, 그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지난 3경기에서 안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줬지만 고치고 있다.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결승까지 호텔 연장하라’는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된다.
경기 결과가 안 좋으면 그때 가서 취소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내 목표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의 아시안컵 16강전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 라이안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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