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말레이시아, 한국과 무승부...김판곤 감독 "환상적인 결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이 한국과의 무승부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2023'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는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 팀에게 동기부여를 주기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16강 진출이 실패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환상적인 결과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모든 팬과 정부, 선수들, 지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
좋은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토트넘)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맞아 어려운 도전을 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아시아 최고의 팀을 맞아 많은 걸 배웠다.
또 이번 경기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내 생각에는 아직도 한국 대표팀이 최고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은 모든 것을 통제하며 지배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약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대표팀은 약팀과의 맞대결에서 콤팩트한 수비에 고전한다.
이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또 이걸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결국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다.
선수들도 여전히 훌륭하다"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조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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