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의 환상골, 아마노 준 “그동안 스트레스 있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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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전북 현대의 아마노 준이 오랜만에 터뜨린 득점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마노 준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아마노 준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이동준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유려하게 돌아선 후 환상적인 왼발 슛으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아마노 준은 “상대도 좋은 팀이었다.
ACL에서는 모든 경기가 빅매치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마노 준이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6월28일 광주FC와의 FA컵 이후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아마노 준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비했다.
스트레스가 됐다.
내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한 골을 넣었지만 더 보여주고 싶었다.
아쉽긴 하지만 오늘의 이 골이 다음 경기로 연결돼 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며 골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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