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3대 3 아이스하키, 中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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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메달 확보 기염
25일 강호 헝가리와 대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이 모든 올림픽을 통틀어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3대3 준결승에서 중국을 6-4(3-3 2-0 1-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헝가리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한국은 예선에서 헝가리에 0-16으로 완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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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24일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OIS 제공
3대3 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골대를 지키는 골리를 포함해 팀당 4명의 선수가 빙판 위에서 경쟁한다.
한 팀에 참가하는 인원은 13명이고, 선수들은 주기적으로 교체해 경기에 나서면서 체력을 안배한다.
한국은 2020년 제3회 로잔 청소년동계올림픽까지 다른 나라와 연합팀을 꾸려 참여해 왔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번 대회부터 다국적 팀 제도를 없애 한국은 독자적으로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섰고,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거는 경사를 누렸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혼성계주에서 5위에 그쳤다.
주재희, 김유성(이상 한광고), 정재희(한강중), 강민지(인천동양중)가 달린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정재희가 넘어졌고 한국은 3분14초302의 기록으로 4개팀 중 최하위로 처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순위결정전에서 한국은 2분45초83로 네덜란드, 헝가리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어 5위에 올랐다.
중국과 미국, 일본이 금, 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뒤 정재희는 “이번 대회 기간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계주 경기만큼은 이를 악물고 타려고 했다.
마음처럼 되지 않고 넘어졌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참 고통스럽지만, 나중엔 추억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자신을 위안했다.
쇼트트랙 청소년 대표팀은 7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강원 2024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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