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타이거” 판타스틱 에이틴의 ‘황금 왼발’, 아시안컵 뒤흔들다…‘라이벌’ 일본 언론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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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제대로 찢었다.
‘판타스틱’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은 15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메시 빙의’ 활약으로 팀 승리(3-1 승)를 안겼다.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위기 상황 속 해결사였다.
황인범(즈베즈다)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6분 만에 바레인 압둘라 알하샤시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바레인의 일격에 원점이 됐는데, 이강인이 등장했다.
동점골 허용 5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감아 차기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쐐기도 박았다.
후반 23분 왼쪽 사이드에 있던 손흥민이 중앙의 황인범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화려한 개인 전술로 바레인 수비수 방어 타이밍을 뺏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연속포를 쏘아올린 이강인은 최근 A매치 6경기 6골로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원맨쇼’였다.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 취재진도 바레인전을 관전했다.
경기 후 일본 매체 풋볼존 모리 마사후미 기자는 “스트롱 타이거”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후 “우리보다 훨씬 강하다.
18번(유니폼 넘버)은 정말 판타스틱하다”며 감탄했다.
적장도 완패를 인정했다.
바레인 후안 안토니오 피시(아르헨티나) 감독은 “한국은 톱레벨이다.
매우 어려운 상대이며 기술로 지배하는 선수가 존재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강인은 오른쪽과 중앙, 혹은 2선 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주고받는다.
공간이 보이면 즉시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 등으로 기회를 창출한다.
특유의 발재간과 정확한 킥, 탈압박은 대회에 나온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가 가장 잘할 위치와 포지션에서 자율성을 추구하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서 이강인은 ‘훨훨’ 날고 있다.
그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튀니지(4-0 승)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낸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6-0 승)전과 11월 싱가포르(5-0 승)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작성했다.
기대를 모으는 건 아직 성장 중이라는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맨 오브더 매치(MOM)를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나는 이강인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강인도 감독에게 감사해했다.
그는 “매 훈련, 매 경기 항상 동기부여를 주신다.
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서 “많은 걸 원하시고, 나도 더 많은 걸 하려고 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최대 여섯 경기를 남겨뒀다.
‘에이스’ 이강인을 향한 견제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기술적으로 막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상대는 거친 파울을 일삼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강인은 바레인전에서도 거친 태클에 한 차례 쓰러지기도 했다.
부상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바레인전에서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상대의 의도적인 거친 동작에 한국 주요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강인이 다치면 한국에 치명타다.
견제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손흥민을 비롯해 왼쪽 윙어로 나선 이재성 등 다른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강인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 따질 때가 아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이 원하는 것보다 선수, 그리고 코치진이 우승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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