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과 운명 같은 재회, 임채민 “김학범 감독님과 10년 만의 우승 다시 하고 싶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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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 기자] 8년 만의 재회. 제주 유나이티드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34)은 김학범 감독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어 한다.
임채민은 김 감독과 인연이 깊은 사이다.
2014년 성남FC 시절 김 감독이 시즌 막바지에 부임해 위기의 팀을 구했다.
당시 성남은 강등 위기에 놓였는데, 생존에 성공했고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언더독’의 신화를 썼다.
김 감독의 등장과 함께 임채민의 축구 인생도 달라졌다.
유망주였던 그는 김 감독과 함께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맹활약하며 16강에 올랐고, 덕분에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불의의 부상으로 합류하진 못했지만, 이후 임채민은 K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2016년 김 감독이 성남을 떠난 후 두 사람은 무려 8년 만에 재회했다.
다시 만난 곳은 제주다.
9일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임채민은 “사실 상상도 못 했다.
감독님을 다시 만나게 될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심지어 제주에 오실 것이라는 아예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은 내 축구 인생의 방향성을 안내해주신 분이다.
어릴 때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더 큰 선수가 돼 좋은 제안도 많이 받고, 대표팀에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기대만큼 크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당시 감독님을 만난 게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다시 만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을 보는 임채민의 시선은 뚜렷하다.
그는 “몸은 힘들 수 있지만 팀은 더 단단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확실히 팀을 만드는 법을 아는 분이다.
리더십이 확실하고 뚜렷하다.
제주는 더 좋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걱정보다 기대가 훨씬 크다”라고 김 감독이 제주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 확신했다.
김 감독은 현대 축구의 흐름에 맞게 체력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다.
팀 특성이나 목표에 따라 강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처럼 많이 뛰고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체력을 우선순위로 둔다.
그래서 유명한 게 바로 ‘김학범표 지옥 훈련’이다.
임채민은 “감독님의 동계 훈련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믿고 따라가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는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잘 안다”라며 “감독님도 많이 변하신 것 같다.
그때와는 조금 다른 프로그램을 하시는 것 같다.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 역시 믿고 따라갈 것이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제주의 목표는 ACL 진출이다.
파이널A에 올라 아시아 무대로 향하는 게 ‘김학범호’가 세운 깃발이다.
임채민 개인적으로 원하는 꿈도 있다.
바로 김 감독과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는 “그때 성남에서 우승한 뒤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감독님과 함께 10년 만에 우승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스토리가 될 것 같다”라며 “당연히 그런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우리 팀은 가능성이 있다.
감독님을 중심으로 잘 뭉쳐 강팀이 된다면 우승 트로피 하나는 챙길 수 있을 것이다.
강팀에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제주에서 우승하면 성취감이 더 클 것 같다”라며 제주에서 김 감독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동계 훈련을 시작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제주는 새 감독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
임채민은 “나도 사람이라 힘들 수도 있고 불평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독님을 믿고 가면 충분히 뭔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말을 동료에게 하고 싶다.
믿고 가야 팀이 좋아진다.
감독님이 좋은 선수도, 싫은 선수도 있겠지만 그 감정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가면 개인도, 팀도 발전할 것이다.
감독님을 100% 믿고 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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