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누적→이강인 퇴장, 아시안컵 출전과 상관 NO…KFA “연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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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퇴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
지난 6일 아시안컵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에서 퇴장당한 이강인을 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강인은 이라크전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에 배채된 그는 특유의 탈압박과 바디 페인팅을 활용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택배 크로스를 문전으로 붙이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1분 이강인은 이라크 아흐메드 야히야와 경합 도중 부딪혔다.
야히야가 이강인을 둘러싸며 막았는데 신경전이 벌어졌다.
흥분한 야히야가 팔로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강인도 물러서지 않고 대응했는데, 몸싸움으로 번졌다.
주심은 둘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앞서 카드 한 장을 받았던 이강인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강인은 A매치 통산 45번째 퇴장 선수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전 이후 “이강인은 후반 24분 1차 경고를 받았다.
후반 41분에 경고 누적 판정으로 퇴장했다.
다만 아시안컵 출전과는 연계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날 석연치 않은 판정은 많았다.
전반 29분 오현규가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지만, 주심은 슛 이전에 파울을 선언하면서 골을 취소했다.
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잡고 쇄도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는데, 페널티킥(PK)는 선언되지 않았다.
아시안컵 본선에는 비디오 판독(VAR)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도입된다.
‘오심’ 변수가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석연치 않은 판정에 감정이 흔들리는 등 퇴장의 변수가 닥친다면 64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는 한국에 치명타가 된다.
큰 변화 없이 주축 유럽파를 중심으로 대회를 치르는 클린스만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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