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위해 우승이라는 결과 반드시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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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올스타 1위 KCC 허웅
“1위 행복하지만 성적 아쉬워
팬들 기대 부응 못해” 고개 푹
5위 점프 팀 이젠 상위권 노려
“시간 남아… 꼭 목표 이룰 것”
1·2위 다툰 동생 허훈 향해선
“코뼈 부상 마음 아파” 쾌유 기원


“또 1위를 해서 행복합니다.
그런데…”

3년 연속 한국 프로농구 올스타 최다득표 1위를 기록한 허웅(30·부산 KCC)은 큰 관심에 대한 감사함보다 미안한 마음이 큰 눈치였다.
우승을 목표로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한 KCC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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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KBL 제공
허웅은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동생 허훈(28·수원 KT)과 나란히 올스타 팬투표 1, 2위를 다퉜다는 게 기쁜 일이지만 팀 성적이 아쉽다”며 “부산 팬들이 참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데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KCC는 최근 두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를 모조리 쓸어담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허웅과 이승현(31)을 동시에 영입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FA 최대어 최준용(29)을 합류시켰다.
여기에 송교창(27)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11월 복귀했다.
이런 KCC를 향해 ‘슈퍼팀’이라는 평가가 따랐고 KCC는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허웅은 “각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서 너무 든든했다”며 “시즌 전 이런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기대가 더 컸다”고 돌아봤다.

이런 KCC의 초반은 쉽지 않았다.
1라운드를 끝낸 KCC는 2승5패를 거두며 8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는 전보다 나은 4승4패를 기록했지만 KCC에게 기대했던 성적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다.
허웅은 “시즌 전만 해도 이런 팀에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게 너무 설?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아 정말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갔고 KCC는 3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KCC는 3라운드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원주 DB를 격파하는 등 4연승을 달리고 있다.
5할 승률(10승9패)을 넘어선 5위 KCC는 이제 상위권을 넘보는 상태다.
허웅은 “업다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며 “전창진 감독님께서 저희를 믿어주셔서 편안하게 소통하고 있고, 저희도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평균 13.4득점을 기록 중인 허웅은 경기당 31분16초를 뛰고 있다.
허웅이 31분 이상 코트에 나선 건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다.
허웅은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고 말한다.
허웅은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했지만 숙소는 여전히 용인”이라며 “먼 거리를 오가는 게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제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 달 14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둔 허웅이 바라는 게 있다.
바로 동생의 건강이다.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동생 허훈은 지난 12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재활에만 4주가 필요한 상황에 놓인 허훈의 올스타전 출전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허웅은 “동생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쳤다”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고 쾌유를 응원했다.

끝으로 허웅은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허웅은 “선수들과 행복하게 농구를 하고 있고, 또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전주보다 체육관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다”며 “반드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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