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스타 내셔널 소통 담당 "소렌스탐 가입은 그린 재킷만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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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소렌스탐(중앙)이 2019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오프닝 세리모니 중 그린 재킷과 패트론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소통 담당도 안니카 소렌스탐의 회원 가입을 확인하지 못했다.[사진=마스터스]
25일(한국시간) 호주 블랙록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만난 프레스턴 스미스 주니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소통 담당은 본지의 질문에 "소렌스탐 가입 건은 그린 재킷(회원)만 아는 사실이다.
근무하는 직원은 실제로 모른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 골프위크는 "소렌스탐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가입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렌스탐 측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오거스타 내셔널은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최·주관하는 골프장이다.
회원이 아니면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다.
마스터스를 관전하는 패트론, 기자 등도 모두 본인들의 손으로 선택한다.
회원 명부 역시 공개하지 않는다.
'금녀의 집'으로 불렸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2012년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회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소렌스탐의 가입이 사실이면 11년 만의 여성 회원이다.
스미스 주니어 담당은 "소렌스탐은 2019년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때 오프닝 세리모니를 했다.
멋진 장면이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소렌스탐은 국제골프연맹(IGF) 회장이자, 골프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 가입 사실은 그린 재킷만 아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골프에 정통한 한 기자는 "소렌스탐의 가입 건이 2019년부터 나왔다.
ANWA 때문이다.
그때 이후에 잠잠해졌다가, 다시 미국에서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확인하기 어려운 사항이다.
내년 4월 마스터스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4월 소렌스탐은 마스터스 주간에 대회장에 방문했다.
당시 소렌스탐은 그린 재킷이 아닌 커터앤벅을 입고 있었다.
내년 마스터스는 4월 둘째 주인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관심사는 소렌스탐의 옷이 될 전망이다.
그린 재킷을 걸친다면 회원 가입이 확인된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에서 72승을 쌓았다.
LPGA 투어 최다승 3위 기록이다.
메이저 우승은 10회(US 위민스 오픈 3회 등) 기록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것은 2003년이다.
아주경제=멜버른=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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