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답지 않았다’ 김민재, 갈라타사라이전 ‘선발 최저 평점’…볼 경합 성공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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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주중 경기를 치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선발 요원 중 가장 낮은 평점 7.3을 매겼다.

김민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원정 경기에 변함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올 시즌 팀 공식전 모두 선발로 뛰고 있다.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면서 71차례 볼 터치를 했다.
패스 성공률은 90%(58회 시도 52회 성공)였는데, 긴 패스 성공은 60%(10회 시도 6회 성공). 수비에서 태클은 2회 시도해 1회 성공했다.
차단 2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7회 등 분주히 움직였다.
다만 볼 경합에서 평소보다 밀렸다.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이 50%(4회 중 2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이 40%(5회 중 2회)에 머물렀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는데 전반 킥오프 3분 만에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마우로 이카르디의 슛을 저지하는 등 초반 상대 공세를 제어하느라 바빴다.
킹슬리 코망의 선제골로 앞선 전반 15분엔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 공을 따내기도 했다.

다만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고 몇 차례 실수도 나왔다.
특히 전반 27분 이카르디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조슈아 키미히와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키미히의 태클에 이카르디가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카르디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이 됐다.

11분 뒤엔 케렘 아크튀르콜루를 막는 과정에서 백헤더 실수가 나왔고, 유효 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후반 조금씩 안정을 되찾으며 수비를 지휘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공을 탈취하며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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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공격진도 힘을 받았다.
후반 28분과 34분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3-1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결국 뮌헨은 후반 종료까지 더는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골 차 완승이었다.

‘풋몹’은 코망에게 가장 높은 평점 8.3을 줬고, 케인이 8.2로 뒤를 이었다.
수비수 중엔 알폰소 데이비스의 7.6이 가장 높았다.
데 리흐트는 7.5를 받았다.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뮌헨은 조 1위를 지키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1무1패(승점 4)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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