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분 좋은 일” 홍원기 감독, 애제자 ‘1484억 계약’에 흐뭇…“아침부터 깜짝 놀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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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다 이정후가 잘해서 그런 거 아니겠나.”
이정후(25)가 대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합의는 됐고, 신체검사가 남은 상태다.
키움도 흐뭇하다.
직접 지도했던 홍원기(50) 감독도 마찬가지다.
홍원기 감독은 13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아침부터 깜짝 놀랐다.
전화가 오는데 무슨 일이 터진 줄 알았다.
이정후 계약이더라. 너무 기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의 상황, 프리에이전트(FA) 상황 등 여러 요소가 있었겠지만, 결국 이정후가 잘해서 대박도 터진 것 아니겠나. 소식 듣고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합의했다.
메디컬테스트까지 끝나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3시즌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다 회복됐다.
경기도 소화했다.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포스팅 기준으로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액을 받고 미국으로 간다.
샌디에이고, 시카고 컵스, 토론토 등도 이정후 영입전에 나섰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잡았다.
6년 1억1300만 달러면 연평균 1883만 달러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현 시점 샌프란시스코 최고 연봉자인 미치 해니거(2024년 20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샌프란시스코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키움의 간판스타였다.
2023시즌 부상으로 인해 8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그래도 타율 0.316, OPS 0.861을 만들었다.
4월 타율 0.218로 극도로 부진했지만, 이후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2022시즌에는 142경기, 타율 0.349, 23홈런 113타점, OPS 0.996을 쐈다.
당당히 MVP에 선정됐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선언했고, 미국 서부로 향한다.
현장에서 오래 지켜본 홍원기 감독도 뿌듯하다.
“말이 필요 없는 선수 아닌가. 오타니가 다저스와 7억 달러 계약을 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이정후의 운 아니겠나. 모든 것을 떠나서 이정후가 자신의 힘으로 따낸 계약이다”고 강조했다.
사실 홍원기 감독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전력 유출이다.
2024년부터 이정후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그 생각만 하면 답답하다”며 웃은 후 “그건 그거고, 이정후의 계약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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