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잔류 간절-최후승부’ 윤정환 강원 감독, U-22 박상혁 깜짝 선발 기용+이정협과 투톱 “세트피스 등 고려” [현장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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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김용일기자] “세트피스 등 고려…투톱 쓸 거면 박상혁이 (U-22 카드로) 나을 것으로 생각했다.


1부 생존을 두고 최후의 한판 대결을 앞둔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2002년생 공격수 박상혁을 깜짝 기용, 이정협과 최전방에 배치했다.

윤 감독은 9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김포FC(K리그2)와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흘 전 김포 원정 1차전(0-0 무)에 선발 출전한 자원 중 2명이 바뀌었다.
브라질 외인 갈레고와 U-22 자원 이승원 대신 유인수, 박상혁이 각각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유인수는 갈레고가 뛴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다.
박상혁은 최전방으로 올라간다.
이날 2선은 김대원과 서민우 알리바예프, 유인수가 책임진다.
포백은 윤석영~김영빈~강투지~황문기가 선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킨다.

박상혁은 지난 10월8일 광주FC와 정규리그 33라운드 이후 2개월 만에 선발로 나선다.
윤 감독은 “(이)승원이에게 기회 줬지만 상혁이가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 보였다.
세트피스 등을 고려해서 투톱 쓸 거면 상혁이가 낫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1차전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강원. 윤 감독은 방심 없이 승부차기까지 대비했단다.
“한 번씩 차 봤다”고 말한 그는 “김포운동장이 껄끄러운 분위기였다.
규격도 정식 규격이 아니어서, 김포처럼 압박이 강한 팀에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
그 와중에 빌드업, 볼 점유율 등 잘 풀어간 게 있다.
홈에서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내가 온지 6개월 돼 가는데, 1부 잔류를 목표로 해왔으니 간절함을 갖고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의욕은 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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