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 게 더 남은 ‘득점왕’ 주민규 “제 전성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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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리그1 득점왕에 빛나는 울산 현대 주민규(33)는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이 남은 듯하다.
주민규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K리그 시상식’에서 전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2년 전 전성기가 찾아온 줄 알았는데 아내는 아직 아니라고 했다”고 웃었다.
2년 전이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주민규가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베스트11에 등극했던 시점이다.
2023시즌에도 주민규는 득점왕에 올랐고 여기에 소속팀 울산 현대는 리그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이번엔 정말 전성기가 왔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내 김수연씨의 생각은 달랐다.
아직 전성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주민규는 “축구 선수라면, 프로 선수라면 매경기, 정말 매일매일 부단하게 또 겸손하게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이런 점이 동기부여가 되고 있고, 와이프 입에서 전성기에 온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주민규는 17골을 몰아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조규성과 나란히 17골을 넣고도 출전시간이 적어 2년 연속 득점왕 수상에 실패한 주민규가 올 시즌에는 반대로 출전 시간이 적어 대전 하나시티즌 티아고와 나란히 17골을 넣고도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이어 “공동수상도 좋지만 단 한명이 받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며 “사실 불만은 없고 지난 시즌은 아쉬웠는데 올 시즌은 제가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에 대해 “홍명보 감독님도 ‘출전시간을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이젠 ‘오히러 잘 됐다’고 말씀하셨다”며 “팀 감독님이 모든 선수를 끌고 가야 하는 분이고 이런 와중에 우승도 득점왕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민규는 앞으로도 국내 선수들간의 득점왕 경쟁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주민규는 “작년에 조규성 선수와 경쟁을 했고 올 시즌에도 득점왕 경쟁을 하면서 우리 국내 선수들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고,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 시즌에는 나상호 선수와 경쟁했는데 아쉽게 됐고, 이제 제가 아니더라도 국내 스트라이커가 토종의 힘을 많이 보여줬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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