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문체부, 로잔 국외연락사무소 운영 사업 가로 막아…예산 불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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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로잔 국외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언론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하면서 조속한 사업 승인을 촉구했다.

체육회는 국제스포츠의 중심지인 스위스 로잔에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및 내년도 예산을 확보했고, 현지 실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마친 후 사무실 장소까지 확보해 문체부에 사업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체육회는 “예산 집행의 최종 승인 권한을 가진 문체부가 명확한 이유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언론을 통해 ‘로잔에 비슷한 사무소를 운영하는 나라가 없는데다, 스포츠 외교라는 게 꼭 사무실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현재 유치를 추진 중인 국제대회도 없다’며 연락사무소 운영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체육회는 “국제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책임지고 지원해야 할 문체부가 면밀한 사업 검토 없이 승인을 차일피일 미뤄 정상적 사업 운영을 막고 있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문체부에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체부가 다른 나라는 로잔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곳이 없다고 했으나 스포츠 강국 대부분 유럽에 위치해 일일 생활권으로 별도 사무실이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IOC,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등 주요 국제스포츠 기구가 로잔에 있기에 다른 지역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는 로잔에 연락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세계태권도연맹(WF)이 캐나다(몬트리올)와 국내(서울)에 각각 본부를 두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로잔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이밖에 중국올림픽위원회(COC)가 2018년 12월 로잔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것도 꺼내들었다.

체육회는 “문체부는 로잔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지난해 국회가 올해 예산(8억)을 확정했을 때 반대하지 않았으며, 올해는 내년 정부 예산안(4억)으로 편성했다.
그러나 무슨 이유인지 사업 승인을 지연해 예산이 불용 처리될 상황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로잔 사무소 운영을 통해 스포츠 행정가, 은퇴선수 등의 국제기구 사무처 임원, 직원 진출 지원으로 스포츠 외교 인력 양성을 계획 중이다.
정부는 ‘국제스포츠 경쟁력 및 위상 제고’를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으며 지난 2월 14일 개최한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대통령이 이를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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