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슛 영상만 계속“…SK 안영준이 감각을 찾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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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
‘제대’ 두 글자를 손꼽아 기다렸다.
조금은 다른 길을 택한 만큼 더 성실하게 땀을 흘렸다.
상무가 아닌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했다.
18개월간 하루도 빠짐없이 체육관을 찾아 개인 훈련에 임했다.
마침내 그 날이 찾아왔다.
모두가 놀랄 정도의 몸 상태로 돌아왔다.
첫 단추도 잘 꾀었다.
지난달 18일 KT와의 원정경기였다.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 2리바운드 등을 올리며 웃었다.
완벽하진 않아도 기대치를 높이는 대목이었다.
포워드 안영준(SK)이다.
농구공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홀로 열심히 운동했다고 하나 경기 공백은 어쩔 수 없는 대목이다.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최근엔 4번 포지션까지 소화, 어려움이 가중됐다.
지난달 30일 LG전에선 31분 이상을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안영준은 “많이 창피했다.
(동료) 형들과 코칭스태프 분들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주셨다.
팬 분들에게도 그렇고 가족들이 눈치를 보는 것도 미안하더라”면서 “감독님께서 맡겨주신 역할을 좀 더 잘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
멈춰 서있지 않았다.
부족한 부분을 마주했다.
안영준은 “1년 반 동안 팀 훈련을 하지 못했다.
앞에 수비수를 두고 플레이하려니 적응이 안되더라”고 인정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연구했다.
안영준은 전력분석팀에게 자신의 슈팅 장면으로만 편집된 영상을 부탁했다.
계속 돌려봤다.
안영준은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군대 가기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진 건 아닌데 내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비교하면서 연습하니깐 도움이 되더라”고 말했다.
땀방울이 만든 결실은 달콤했다.
3일 정관장전서 날아올랐다.
3점 슛 6개를 성공시켰다.
20득점, 10리바운드 등 시즌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아직 제 궤도를 찾아가는 중이다.
그래도 한 가지, 마음속에 새긴 부분이 있다.
즐기고자 한다.
안영준은 “안 된다 생각하니, 더 안 되는 것 같더라. 선수단 미팅에서도 ‘밝게’ ‘재밌게’ 하자는 이야기가 많았다.
서로 웃어주고 박수 쳐주니 경기력도 좋아지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KBL 제공 |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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