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 다짐한 염경엽 감독 통 크게 1000만원 추가 상금, 수령자 2024 더 높은 도약 자신[LG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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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둘 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의견 차이가 빠르게 해결됐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선수 이기는 감독이 없는 것 같았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과 약속한 한국시리즈(KS) 수훈 선수 상금 1000만원 공약의 규모를 두 배 늘렸다.

우승 직후 기자회견까지만 해도 1000만원을 박동원, 유영찬에게 각각 500만원씩 나눠 지급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 축하 식사 자리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두 선수에게 100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박동원의 요청을 수락한 결과다.
박동원은 우승 직후 “계획에 착오가 생겼다.
아내와 약속한 게 있는데 감독님이 갑자기 상금 규모를 줄이셨다.
그냥 나와 영찬이 모두 1000만원씩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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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염 감독과 가깝게 지내는 박동원이기에 가능한 말이었다.
넥센 시절인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염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박동원은 올해 7년 만에 염 감독과 LG에서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그는 “LG와 계약하고 감독님과 다시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게 우승하지 못한 2014년 기억이 났다”며 “2014년에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우승하기에는 준비가 덜 됐구나’고 생각했는데 10년 전 나를 키워준 분과 다시 우승에 도전했고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염 감독과 함께 만든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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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의 요청을 수락한 염 감독은 “동원이 말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동원이도 그렇고 (허)도환이, (김)민성이 등 넥센 때 함께 했던 선수들은 나를 워낙 잘 안다.
이렇게 요청하면 해줄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면서 “그만큼 동원이와 영찬이가 정말 잘해줬다.
그리고 둘 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미 머릿속에 2연패를 넣어둔 염 감독이다.
염 감독은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다.
올해 우승하면 내년 시즌에는 더 단단해질 것으로 봤다.
신구조화가 잘 됐고 선수들을 잘 키우는 명문구단으로 가고 있다.
내년에 KS에 올라가면 더 강해진 LG 트윈스가 돼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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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래서 팬들에게도 이제 시작이라고 얘기했다.
우리는 이 우승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LG가 강팀과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본다.
계속 좋은 과정을 만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좀 쉬었다가 준비 잘해서 내년에도 웃을 수 있게 하겠다”고 LG 구단 역사에 없는 연속 우승을 강조했다.

2023 KS에서 박동원은 타율 0.313 2홈런 4타점 OPS 1.109로 활약했다.
시리즈 흐름을 바꾼 2차전 결승포의 주인공이었다.
3차전에서도 대포를 쏘아 올리면서 포수로서 공수 활약을 펼쳤다.
유영찬 또한 KS 3경기 6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0으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무대가 KS가 됐는데 마운드에 오른 투수 중 최고의 공을 던졌다.

염 감독은 “동원이의 경우 5월 정말 좋았을 때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
KS를 준비하면서 당시로 돌아갈 수 있는 훈련을 많이 했다.
동원이의 5월 모습이 나오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며 “영찬이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처음 포스트시즌이라 어떤 모습이 나올지 기대와 걱정을 두루 했는데 정규시즌보다 공이 더 좋아 보였다.
영찬이가 해주면서 불펜 운영이 됐다”고 둘을 KS 수훈 선수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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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둘 다 내년에 더 굵직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염 감독은 “동원이가 이번 KS에서 좋았을 때 모습을 찾은 것처럼, 내년에도 이 모습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야구가 계속 늘고 있고 더 늘 수 있다”라며 “영찬이는 올해 경험이 큰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마무리 투수도 할 수 있는 셋업맨이 될 것이다.
앞으로 꾸준히 LG 불펜에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속 우승은 우승보다 장벽이 높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LG 주축 선수들의 연령대가 30대 초중반에서 형성된 점. 그리고 매년 새로운 얼굴이 나오며 자연스럽게 신구조화가 이뤄지는 점이다.
전자에 해당하는 선수가 박동원이고, 후자에 해당하는 선수가 유영찬이다.

즉 이번 통합 우승이 연속성을 이루면 절대 만만치 않은 연속 우승도 노릴 수 있다.
염 감독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약 기간 3년 동안 ‘왕조 구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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