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무조건 총력전!…이강철 감독 “내일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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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다.
프로야구 KT가 총력전을 다짐했다.
LG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 1승3패로 밀려 있다.
1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경기 연속 고개를 숙였다.
4차전을 제외하곤 1점차 촘촘한 승부였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정규시즌서 보여줬던 것처럼 또 한 번의 마법을 준비한다.
하루 휴식을 취한 만큼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13일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좋은 꿈 꾸셨느냐’는 질문에 “꿈을 잘 안 꾼다.
아무 생각 없는 상태서 렘수면한다”고 웃었다.
중책을 안고 선발투수 고영표가 출격한다.
혹시 모르는 상황을 고려해 김민, 배제성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단, 그 이후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이강철 감독은 “이겼을 경우도 생각은 분명히 해야 한다.
(윌리엄) 쿠에바스를 안 쓰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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