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도 주목한 ‘코리안 더비’...손흥민·황희찬, 대표팀 합류 전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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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황희찬(왼쪽)이 토트넘 홋스퍼 브레넌 존슨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은 12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12라운드 경기에서 첫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 EPL도 기대한 ‘코리안 더비’
기세가 좋을 때 만났다.
둘은 이번 시즌 출발이 좋다.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던 손흥민은 리그 36경기에서 10골에 그쳤다.
EPL 7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은 달성했으나 특유의 폭발력이 사라졌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장 완장을 찼고 공격수로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리그 12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상위권에 위치했다.
황희찬도 마찬가지. 입지가 다소 불안했으나 뛰어난 해결사 능력으로 주전을 꿰찼다.
12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득점 본능을 보여줬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둘의 맞대결에 현지 매체도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아주 특별한 경기”라고 강조한 뒤 “황희찬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유력한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확정하는 골을 넣어 스스로 영웅이 됐다”고 조명했다.
EPL 사무국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이라고 주목했다.
과거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이영표 전 강원FC 대표이사가 2006년 4월 맞붙었을 때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 전 대표이사의 공을 빼앗은 박 디렉터가 도움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당시 둘은 경기 중 손을 맞잡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도 경기 전에 박장대소하며 서로 손을 맞잡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도 서로를 향해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다.
경기는 황희찬이 웃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토트넘 홋스퍼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2-1로 역전승했다.
다만, 둘 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팀이 승리를 거둔 황희찬은 홈 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다시 동료가 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소집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달 베트남과의 A매치에서도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대표팀까지 이어갔다.
이번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이다.
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경기를 치른 후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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