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마지막처럼 플레이할 것” 우승 눈앞으로 다가온 김현수의 마음가짐[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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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우리가 해온 대로 잘하면서 뒤가 없는 팀처럼 하면 된다고 본다.
마지막인 것처럼 플레이하면 우리에게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동료들이 만든 홈런 행진에 합류했다.
선취점이 필요한 순간 투런포로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이는 완승으로 끝맺음 됐다.
LG 베테랑 김현수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결승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 박동원, 오스틴 딘이 만든 극적 홈런포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1사 1루에서 홈런을 만들면서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가볍게 시작점을 통과한 LG는 끝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김윤식이 엄상백과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KT가 불펜 투수를 내세우자 타자들이 폭격을 가했다.
홈런 3개 포함 17안타. 김현수 외에 문보경과 오지환도 아치를 그렸다.
15-4로 LG가 이겼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역대 4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포함해 ‘3승 1패’가 된 적은 총 17번이다.
이 가운데 16번이나 3승팀이 우승을 품었다.
무려 94.1% 확률이다.
지난 2013년 딱 한 번 두산이 3승 1패에서 3승 4패로 패퇴한 적 있다.
다음은 경기 후 김현수와 취재진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윤식이가 한 몫이 아니라 10명 이상 몫을 했다.
정말 잘 던졌다.
가을에 정말 잘 던지는 투수인 것 같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가을야구 아픈 기억이 있다가 오늘 잘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첫 홈런도 쳤다.
어제 3차전까지는 선수들이 잘해서 묻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가을야구는 느낌이 좋았다.
준비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경기부터 느낌이 좋았다.
연차가 쌓이다 보니 좀 알게 된 것도 있다.
어릴 때는 과감히 못 했는데 이제는 과감하면서 침착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천에서 오른쪽 어깨를 닫는 데에 신경 쓰는 것 같은 모습이 보였다.
KS에서 이 부분이 잘 되는 것 같은데.
이천에서 스윙을 잘 돌릴 수 있는 부분을 훈련했다.
핑계지만 허리 부상 이후로 무언가 공을 세게 쳐본 느낌이 없었던 것 같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세게 치는 느낌이 왔다.
-LG가 KS에서는 홈런의 팀이 됐다.
1차전 끝나고 2차전 할 때 선수들끼리 안타를 치는 것도 좋지만 장타도 터져서 분위기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갑자기 지환이가 홈런을 치기 시작하더라. 아무래도 그때 홈런 하나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장타도 나오는 것 같다.
-3승 1패다.
그토록 바라는 우승에 1승만 남았다.
한편으로는 2013년 이와 관련해 뼈아픈 기억이 있기도 하다.
2013년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우리가 해온 대로 잘하면서 뒤가 없는 팀처럼 하면 된다고 본다.
마지막인 것처럼 플레이하면 우리에게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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