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가 보인다’ 오지환 또 스리런포 KS 최초 3연속경기 홈런···LG 이틀연속 수원에서 홈런 더비[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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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롤렉스가 보인다.
한국시리즈(KS) 기록도 썼다.
지난 4차전 결승포의 강렬함을 이어가고 있다.
LG 캡틴 오지환이 또 스리런포를 작렬했다.
오지환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S 4차전 7회초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사 1, 3루에서 김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9-1로 리드폭을 8점차까지 넓혔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포였다.
이로써 오지환은 KS 2차전부터 4차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은 2-4로 KT를 추격하는 솔로포, 3차전은 9회초 8-7을 만드는 결승 스리런포였다.
2사후 홈런이라 더할 나위 없이 극적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4차전 승기를 잡게 만드는 홈런을 쳤다.
오지환은 단일 KS 최초로 3연속경기 홈런을 달성했다.
처음 오른 KS 무대에서 절정의 활약을 펼친다.
LG 우승시 KS MVP에게 수여되는 롤렉스 시계 유력 후보다.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후 롤렉스 시계를 두고 “말로는 롤렉스를 타고 싶다고 했지만, 나는 우승이 첫 번째다.
나는 15년이고, 팬들은 29년이다.
한 번도 오지 않은 순간이다.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고 입장을 전했던 오지환이다.
이어 그는 “롤렉스가 값비싼 시계는 맞다.
고생했으니까 나도 하나 사고 싶다.
그 전에, 지금은 우승을 목표로 팀이 잘하고 있는 것이 좋다.
그것뿐”이라고 밝혔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오지환의 영순위 목표인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롤렉스도 마찬가지다.
LG는 이날 오지환의 홈런에 앞서 2개의 홈런을 더했다.
1회 김현수의 투런포, 6회 문보경도 2점 홈런을 쳤다.
3차전처럼 4차전에서 홈런 3개를 예약한 LG다.
7회초까지 12-1로 크게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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