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2패’ 조코비치 vs 루네, 누가 웃을까...12일 개막 ATP 파이널 첫판부터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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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실내 하드코트)에서 개막돼 19일까지 열리는 ‘2023 ATP 파이널(Finals)’.

시즌 왕중왕전인 이 대회 단식 첫날 세계 4위 야니크 시너(22·이탈리아)와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 1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와 10위 홀거 루네(20·덴마크)와 그린그룹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시너는 상대전적에서 2승5패로 치치파스에 뒤지고 있는데, 홈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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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는 지난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치치파스에 대해 “그의 장점은 서브 플레이가 정말 좋고 강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와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정말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 역대 최다인 7회 우승 신기록을 노리는 조코비치도 첫판부터 껄끄러운 상대를 만났다.
지난 3일 열린 2023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단식 8강전에서 맞붙어 2시간54분 동안의 혈전 끝에 2-1(7-5, 6-7<3-7>, 6-4)로 간신히 누른 홀거 루네다.

조코비치는 이날 루네를 잡으면 연말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짓는다.
개인통산 8번째 연말 세계 1위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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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드그룹에는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러시아), 8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가 편성돼 있다.
그린그룹 경기 다음날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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