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역전승 염경엽 감독 “오지환 덕에 승리···4차전 유영찬 제외 모든 투수 대기”[KS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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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역사에 남을 경기를 연달아 치렀다.
많은 이들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홈런으로 기사회생했다.
2차전에서는 그 시점이 8회였는데 3차전은 9회로 더 극적이었다.
LG 염경엽 감독이 9회초 오지환의 결승 스리런포로 승리한 대역전극을 돌아봤다.
LG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8회말 박병호의 홈런이 터질 때까지만 해도 그대로 경기가 끝난 것 같았는데 이날 경기 주인공은 박병호가 아닌 오지환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도 쉽게 올라가지는 않았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정용이 김상수에게 극적으로 병살타를 유도했다.
1~2~3 더블플레이로 믿기지 않은 승부가 막을 내렸다.
LG는 1차전 패배후 2, 3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했다.
다음은 경기 후 취재진과 염 감독의 일문일답.
-총평은?
벤자민이 나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오스틴이 홈런을 치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
경기가 힘들었던 것은, 지키는 야구가 안 되면서, 순간순간 역전을 허용하는 등 여렵게 갔다.
타자들 컨디션이 2차전부터 올라왔다.
타격 싸움에서 막판에 오지환이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을 쳐줬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고우석이 조금 어려웠지만, 이정용이 마무리를 잘해줬다.
고우석의 부담을 덜어줬다.
마무리가 좋아서 다음 경기도 고우석이 부담을 덜 가지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한 단계 올라간 상태에서 4차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정용 7회부터 몸 풀던데, 8회 고우석을 올린 이유는.
엄청 고민했다.
고우석을 먼저 올리고, 투구수가 많아지면 9회 이정용으로 갈 생각을 했다.
거꾸로 갔다.
8회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상위타선이었고,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타순이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아는데, 제구가 정확하게 안 됐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불펜을 많이 썼는데, 4차전은 어떻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구수 관리가 됐다는 점이다.
유영찬이 2경기 연속 2이닝을 던져서 무리가 될 수 있다.
유영찬을 제외하면 다른 투수들은 던지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유영찬도 필요하면 1이닝은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
-주루사가 나왔다.
상대가 준비를 잘한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상대가 정확히 던지면 아웃되는 것이 또 도루다.
필요할 때는 분명히 움직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2차전 승리 후 자신감을 얻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 승리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이 있다.
그 절실함이 오늘 경기 승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서두르는 감은 있다.
선수들이 너무 열정적이다.
침착하게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내가 준비해야 할 부분이다.
-4차전 선발 김윤식 컨디션은?
코칭스태프에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일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
전체적인 평가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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