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 뜨겁다’ 3차전도 매진!...6598일 만에 수원 KS, 오후 2시에 이미 다 팔렸다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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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한국시리즈의 열기가 잠실을 거쳐 수원까지 이어진다.
3차전도 일찌감치 표가 다 팔렸다.

LG와 KT는 10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승씩 챙긴 상황.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를, KT는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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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04년 10월22일 이후 6958일 만이다.
2021시즌 KT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으나, 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척에서 진행됐다.
실로 오랜만에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다.

열기도 뜨겁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한국시리즈 3차전 관중은 1만7600명이다.
매진이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3경기 연속 만원이다”고 밝혔다.
매진 공지가 오후 2시에 떴다.
이로써 이번 포스트시즌 누적관중은 12경기에서 22만14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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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실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도 각각 2만3750석이 다 팔렸다.
그야말로 팬들이 잠실을 가득 메웠다.
대부분 LG 팬으로 보였지만, KT 원정팬들도 3루 쪽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제 수원이다.
역시나 가득 찬다.
KT 팬들의 열기 또한 뜨겁다.
나아가 서울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수원에서 열리기에 LG 팬들도 여건이 나쁘지 않다.
한국시리즈 시작 전부터 티켓 전쟁이 시작됐고, 이는 만원 사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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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를 포함해 1승 1패 상황에서 2승째 거둔 팀의 우승 확률은 85%에 달한다.
20번 가운데 17번이다.

무승부가 끼어 있었던 1982년과 1993년, 2004년을 제외하고, 오롯이 1승 1패 상태에서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8.2%에 달한다.
17번 가운데 15번이나 된다.

그만큼 3차전이 중요하다.
LG도, KT도 놓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선발로 나설 임찬규와 벤자민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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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에게 이번 한국시리즈 3차전은 ‘설욕의 장’이다.
우선 정규시즌에서는 30경기 144.2이닝,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올렸다.
개인 최다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데뷔 후 가장 낮다.
LG의 ‘토종 에이스’로 군림했다.

KT를 만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4경기 16.1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3경기에 나섰는데 5이닝 2실점-5이닝 6실점(4자책)-4.1이닝 3실점이다.
중요한 순간 KT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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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은 ‘LG 킬러’다.
정규시즌 전체 기록은 29경기 160이닝, 15승 6패 157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다.
LG전만 보면 5경기 32.1이닝, 4승 무패 30탈삼진, 평균자책점 0.84다.

5경기 가운데 4경기가 퀄리티스타트(QS)다.
8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 경기도 있다.
6이닝 5실점 경기도 있기는 한데, 자책점은 딱 1점이었다.
그만큼 쌍둥이에 강했다.
다시 LG를 잡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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