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PSG의 16강 진출은 여전히 물음표…괜히 죽음의 조가 아니다, 1~4위 겨우 3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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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괜히 죽음의 조가 아니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단연 F조다.
조 추첨 당시부터 16강 진출팀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프랑스의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을 필두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그리고 신흥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까지 쉽게 볼 만한 팀이 하나도 없어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예상대로 F조의 순위 싸움은 치열하다.
8일(한국시간) 4차전을 마쳤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안방에서 뉴캐슬을 무너뜨리며 승점 3을 획득, 7점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기존 1위 PSG는 밀라노 원정에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하고 6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2위로 밀려났다.
대신 최하위에 있던 AC밀란은 PSG를 잡으며 5점을 확보해 3위에 올랐다.
4점으로 도르트문트와 같은 승점을 기록하던 뉴캐슬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순위는 의미가 없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는데 1위와 최하위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다.
단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승점이 동률이 될 수 있다.
최종전인 6차전까지 마쳐야 토너먼트 라운드로 갈 1~2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PSG의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이달 29일 뉴캐슬전에서 패하고, 같은 날 AC밀란이 도르트문트를 잡으면 PSG는 순식간에 최하위로 추락한다.
내달 14일 도르트문트 원정도 쉽지 않은 일정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이강인은 최근 컨디션이 눈에 띄게 올라왔다.
AC밀란 원정에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강력한 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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