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곽승석은 리베로로, 토미 감독 “후위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 극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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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곽승석의 리베로 활용을 예고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승점 28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현대캐피탈(31점)에 3점 뒤진다.
이날 승리를 통한 추격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토미 감독은 “매 시즌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도전하는 팀도 다르다.
부담감은 우리 안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큰 기대, 목표가 있다.
다른 팀은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부담감은 좋다고 본다.
더 나아지기 위한 동기가 된다.
프로의 세계에서 부담이 없다면 그건 프로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훈련을 시작하면서 더 업그레이드해서 우승하자고 했다.
좋은 배구를 하면 다시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토미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어 곽승석을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리베로로 쓴다.

토미 감독은 “오늘도 곽승석이 계속 리베로를 할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잘했다.
팀에 많은 선수가 다른 영역에서 돕고 있다.
곽승석은 훈련 중에는 스파이커로도 뛴다.
정지석도 초반에 리베로로 뛰었다.
곽승석이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후위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다.
이견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리베로들은 리시브, 수비 등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
많은 면에서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기존 리베로들의 활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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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19점으로 4위에 올라 있다.
3위 삼성화재(20점)를 추격하려면 승리해야 한다.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은 “상대는 수비에 강점이 있고 플레이에 기복이 없다.
우리가 준비할 부분은 준비하지만 니콜리치 합류 후 다시 역동적인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쉬운 경기는 없다.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하는 철학대로 가고 있긴 하다.
리그 시작 후 진행되는 속도가 타이트해 어렵다는 느낌을 받는다.
준비할 시간이 적고 팀이 성장할 시간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원하는 대로 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본다.
그래도 맞는 방향대로 가고 있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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