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공동 1위를 용납하지 않는다···이소희 26점 펄펄+김소니아 더블더블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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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1위는 BNK의 것!’

1위 자리를 지켰다.
여자프로농구 BNK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69-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BNK는 9승2패를 기록하며 2위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2.0경기로 벌렸다.

BNK는 우리은행과 1위 자리를 양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더불어 2라운드 맞대결에서 내준 승리의 복수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BNK는 기존 이소희, 안혜지 자원에 더해 박혜진, 김소니아를 영입하며 선수 구성을 더욱 단단히 했다.
적응이 관건이었으나, 문제는 없었다.
잘 융화되는 모습이다.
덕분에 창단 첫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이적생들의 활약도 뛰어나지만, BNK엔 이소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2~2023시즌의 폼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27.43%에 그쳤던 3점슛 성공률을 34.78%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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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이날 역시 이소희가 펄펄 날았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이소희는 다시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듬이 좋았다.
33분 42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6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이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예열을 마쳤고, 3쿼터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우리은행과 박빙 승부를 펼쳤다.

BNK는 김소니아(16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더해 3쿼터 후반 점점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만들어나갔다.
4쿼터 초반에 득점을 몰아치며 아예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1위 다툼을 지속해야 하는 우리은행을 잡았기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더불어 올 시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 이유를 증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이명관이 원투펀치를 이루며 맞서봤지만, BNK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엔 무득점 불명예를 쓸 뻔하기도 했다.
다행히 변하정의 2득점으로 수모의 위기는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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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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