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출신’ 필승조 살아난다면…롯데 뒷문, 2025년 기대감 ‘UP’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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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롯데가 비시즌을 분주하게 보내는 중이다.
내부 프리에이전트(FA) 김원중(31)과 구승민(34)을 모두 잡았다.
부족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을 더 보강했다.
신인왕 출신 정철원(25)을 데려왔다.
김태형 감독이 잘 아는 자원. 살아난다면 뒷문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정철원은 2018년 두산에 입단했다.
2019년까지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고, 군에 다녀왔다.
현역으로 다녀왔다.
“빨리 다녀오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2022년 1군에 데뷔했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58경기 72.2이닝, 4승3패23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쐈다.
시속 150㎞를 웃도는 속구가 일품이다.
신인왕도 정철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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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에는 중간으로 시작해 마무리로 올라섰다.
11홀드13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다.
2022년과 비교하면 손색이 있지만, 그래도 두산 필승조 자원으로 군림했다.

문제는 2024년이다.
36경기 등판이 전부다.
1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6.40에 그쳤다.
1군에 없는 시간이 더 길었다.
‘급전직하’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
이상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팀을 옮기게 됐다.
두산이 롯데에서 김민석, 추재현, 최우인을 받으면서 정철원과 전민재를 보냈다.
정철원은 신인왕 시절 자신을 지도한 김태형 감독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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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는 “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어떤 계기가 필요한 선수 아닐까 싶다”며 “우리 팀에서 잘해줘야 할 선수다.
보낸 선수야 당연히 아쉽지만, 두산도 마찬가지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속구 구속이 시속 3~4㎞ 정도 빠졌다.
어딘가 밸런스가 깨졌다는 의미다.
다시 잡아야 한다.
강한 멘탈을 보유한 선수다.
자기 것을 되찾기만 한다면 롯데도 활짝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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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원은 다 잡았다.
김원중과 4년 총액 54억원, 구승민과 2+2년 총액 21억원에 계약했다.
100%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이들이 빠지면 그만큼 구멍만 더 커진다.
보여준 것도 확실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눌러앉혔다.

2024년 불펜 평균자책점 5.36으로 리그 9위다.
아직은 그대로인 상태. ‘플러스 알파’는 필수다.
FA 시장도 보고 있지만, 아직은 잠잠하다.
다른 길을 찾았다.
트레이드다.
정철원의 부활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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