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양민혁 고별전서 결승포→강원 준우승 달성 “토트넘 조기 합류 요청”…서울, 김천 3-1 완파 ‘4위+亞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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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그야말로 ‘해피엔딩’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10대 영건’ 양민혁(강원FC)이 시즌 최종전에서 결승포를 터뜨렸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양민혁의 선제 결승포로 1-0 신승했다.
경기 전 3위를 달리던 강원은 양민혁의 골로 승점 64(19승7무12패)를 기록, 최종전에서 FC서울에 패한 김천 상무(승점 63)를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점 53에 머무른 포항은 수원FC(승점 53)에 다득점으로 1골 뒤지면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구단 최고 성적이다.
더불어 차기 시즌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권까지 손에 넣으면서 ‘강원 동화’를 멋지게 완성했다.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양민혁이 ‘히어로’였다.
전반 35분 김강국의 침투 패스 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그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시즌 12호 골.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이 유력한 그는 최종전에서도 존재 가치를 뽐내면서 날아올랐다.
양민혁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 (토트넘 합류를 위해) 12월 16일에 출국한다”며 “토트넘에서 조기 합류를 요청했다.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겸하면서 빨리 합류해 적응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은 김천 원정에서 조영욱~임상협~호날두의 릴레이 포로 3-1 완승했다.
승점 58을 기록한 서울은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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