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는 이미 ‘확정’…10위 주인공은 전북? 대구? 최종전에서 ‘운명’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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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승강 플레이오프(PO)는 이미 확정됐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최종전에서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남은 건 전북과 대구의 순위다.
37라운드까지는 전북(승점 41)이 10위, 대구(승점 40)가 11위다.
다득점에서도 전북(48골)이 대구(44골)에 4골 앞서 있다.
전북은 광주 원정을 떠나고, 대구는 홈에서 인천을 상대한다.
전북은 37라운드에서 대구를 3-1로 꺾으며 10위 자리를 일단 탈환했다.
1부 잔류를 확정한 광주는 27일에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도 있는 만큼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전북은 광주전에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2(ACL 2) 일정이 남아 있는데 계속해서 이원화를 통해 B팀을 내세웠다.
그런 만큼 전북은 ACL 2보다는 광주전과 승강 PO에 공을 들여야 한다.
대구는 시즌 막판 분위기가 좋지 않다.
4경기 2무2패다.
특히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대전과 전북에 패한 건 타격이 크다.
더욱이 에이스 세징야가 갈비뼈 부상으로 2경기를 결장했다.
세징야의 상태는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풀타임은 어렵더라도 교체로 뛸 가능성은 있다.
부상 재발을 위해 아끼는 방법도 있지만 승강 PO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출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올 시즌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김진혁이 돌아온 만큼 고명석, 카이오와 함께 탄탄한 수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등된 인천 선수단이 어떤 동기부여를 갖고 최종전을 치를지도 관심사다.
전북이 광주를 상대로 비기거나 지고 대구가 승리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대구는 무조건 승리한 뒤 전북이 이기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1부 10위와 11위의 차이는 분명하다.
1부 10위는 2부 3~5위와 맞붙는다.
2부 3~5위 팀은 최소 1경기를 치르고 승강 PO에 오르게 된다.
1부 11위는 2부 2위인 충남아산과 만난다.
아산은 지난 9일 최종전을 마치고 휴식과 재정비할 시간이 충분하다.
대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승강 PO 1,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ACL 2 일정이 있어 다음달 1일과 8일에 경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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