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김혜성 ‘5년 만에’ 합체할까…“시애틀이 관심 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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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29)과 김혜성(25)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생겼다.
시애틀 유니폼을 같이 입을 여지가 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김혜성은 시애틀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다.
김하성도 시애틀이 보고 있다.
물론 김하성은 시애틀 외에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메츠 등 여러 팀들이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네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2025년 옵션이 있기는 했지만, 실행하지 않고 시장에 나왔다.
실행한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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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마감하기는 했다.
그래도 보여준 것이 있다.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수비는 설명 끝이다.
리그 최고를 논하는 유격수다.
공격에서도 20홈런 가까이 칠 수 있는 파워에 20~30도루가 가능한 발이 있다.

어느 팀이나 군침을 흘릴 수 있다.
올해 부상으로 가치가 떨어진 감은 있지만, 여전히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다년계약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해외진출 자격을 얻었다.
이미 메이저리그(ML)에서 신분조회는 마쳤다.
시즌이 모두 끝났기에 포스팅 절차만 밟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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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127경기,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찍었다.
통산으로도 타율 0.304, OPS 0.767을 기록 중이다.
도루도 211개. 수비력 또한 리그 최고 수준이다.

김혜성의 경우 시애틀이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동시에 시애틀이 김하성도 보고 있는 듯하다.
2024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경기 뒤지면서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내야가 그렇다.
2024년 2루수 호르헤 폴랑코가 타율 0.213, OPS 0.651에 그쳤다.
유격수는 J.P. 크로포드가 타율 0.202, OPS 0.625다.
단, 크로포드는 2026년까지 계약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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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봤을 때, 김하성과 김혜성을 동시에 영입해 ‘코리안 키스톤’을 꾸릴 가능성도 있다.

성사된다면 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이 2014년 키움에 입단했고, 김혜성은 2017년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4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서로 너무 잘 아는 둘이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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