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의 배려? 새 소속팀 찾는 포그바가 웃는다, 내년 1월부터 맨유 캐링턴에서 복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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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캐링턴 훈련장에서 새 팀을 구한다.
포그바는 지난해 9월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반도핑기구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도핑 결과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철저하게 금지하는 약물이다.
포그바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이를 반영됐다.
포그바는 실수로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는 성분이 담긴 영양제를 먹었다고 주장했고,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포그바의 징계는 4년에서 18개월로 감경됐다.
그렇게 포그바는 복귀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다.
포그바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였는데 최근 계약 해지에 양측은 합의했다.
아직까지 징계가 끝난 건 아니다.
다만 내년 1월부터는 팀 훈련을 할 수 있고 3월에는 공식 경기에도 나설 수 있다.
소속팀이 없는 포그바는 훈련할 환경이나 여건이 필요했는데, 맨유가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벨기에 이적시장 전문가 샤샤 타볼리에리는 17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새로운 구단을 기다리면서 맨유에서 훈련한다.
새로운 구단을 찾기 전까지 캐링턴에서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가 감각을 회복하고 팀을 찾을 때까지 도와주겠다는 친정팀의 배려다.
포그바는 공백기가 있지만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여전히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이미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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