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쉰 넬리 코르다, 시즌 7승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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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는 지난 5월 일찌감치 시즌 6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을 예약했다.
특히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쌓았다.
다만 6승째 이후 3개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해 극심한 부진에 빠지는 듯했던 코르다는 메이저 AIG 여자 오픈 준우승,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5위로 기량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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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코르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개막하는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그는 가벼운 목 부상으로 아시안 스윙 4개 대회 포함 6개 대회를 건너뛰며 충분히 휴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코르다는 2021년과 2022년 2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6승 포함, 톱10에 9차례 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미 이달 초 올해의 선수상(244점)을 확정했고 CME 글로브 레이스와 상금 랭킹(367만6930달러)에서도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개인타이틀 싹쓸이를 사실상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LPGA 투어는 이 대회와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위만 출전하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만 남겨놓고 있다.

다만 디펜딩 챔피언 세계 3위 릴리아 부(27·미국), 2위 인뤄닝(22·중국), 4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 5위 해나 그린(28·호주) 등 톱랭커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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