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2024' 챔피언 넘어선 신예…KELIANBAO 최강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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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일본 도쿄에서 'SWC2024'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이 펼쳐진 가운데 우승자인 KELIANBAO가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왼쪽은 송병준 컴투스 의장 /컴투스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SWC2024)'에서 신예 KELIANBAO가 디펜딩 챔피언 LEST를 꺾고 최강 소환사 자리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SWC는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 개최된 컴투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예선과 지역컵이 펼쳐졌다. 마지막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며 올해 축제를 마무리했다.

'SWC2024'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은 9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졌다. 지난해보다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최정예 선수가 4명 더 늘어난 만큼 8강전부터 격전이 펼쳐졌다. KELIANBAO가 8강 2라운드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TRUEWHALE에 3-1로 완승했고, 이어 NEF가 KUROMI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우승자 LEST와 월드 파이널 출전 3회에 빛나는 베테랑 ISMOO가 준결승에 오르며 유럽과 아시아 맞대결이 성사됐다.

준결승전에서도 KELIANBAO 기세가 이어졌다. NEF가 불 속성 오공과 어둠 속성 드래곤나이트를 내세우며 선전했지만, 곧바로 바람 속성 오라클과 빛 속성 배틀 엔젤로 응수하며 3-1로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LEST와 월드 파이널에만 3번째 출전한 베테랑 ISMOO의 LEST가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2-2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결승에 진출했다.

SWC 역사상 최초로 3번째 우승을 눈앞에 둔 LEST와 첫 출전에 우승까지 도전하는 KELIANBAO 대결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첫 세트에선 KELIANBAO의 어둠 속성 닌자가 활약했다. 이어진 2세트에선 LEST의 물 속성 대왕 도깨비가 활약하며 균형을 맞췄다.

KELIANBAO는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먼저 매치포인트를 달성했지만, LEST가 역으로 5세트와 6세트까지 잡아내며 다시 한번 균형이 맞춰졌다. 최후 결전인 7세트에서 KELIANBAO가 LEST 불 속성 아크엔젤과 바람 속성 스카이서퍼를 연이어 잡아냈고 올해 새롭게 최강 소환사 자리에 올랐다.

최종 우승자 KELIANBAO에게는 컴투스 송병준 의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800만원)와 'SWC2024' 최강자를 입증하는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병준 의장은 시상식에서 "10주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 주고, 매년 SWC를 성원해 주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서머너즈 워, SWC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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