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우뚝 선 장유빈, 시즌 최종전 앞두고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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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한발 빠르게, 수상을 확정했다.

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바라던 시즌 3승에는 닿지 못했지만, 더 큰 영예가 기다렸다.
바로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이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 151점을 추가해 7442점을 마크했다.
이 부문 2위인 김민규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로 174점 획득에 그치면서 5949점에 머물렀다.

올 시즌 KPGA 투어가 오는 7일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 종료를 알리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얻는 최대 포인트는 1000점이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결과, 둘의 격차가 그 안으로 좁혀지지 않으면서 장유빈의 대상 수상이 결정됐다.

장유빈은 대상 특전으로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는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2025년 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 티켓,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까지 품에 안는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김시우·조우영과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눈도장을 찍은 장유빈은 지난해 KPGA에 입문했다.
지난해와 올해 군산CC오픈 2연패를 빚어내는 등, 투어 통산 3승으로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번 대상 확정은 물론, 상금 랭킹에서도 KPGA 투어 역대 최초 상금 10억원 돌파와 함께 1위(10억4104만원)를 내달린다.
다승 공동 1위(2승), 평균타수 1위(69.5373타) 등과 함께 전관왕까지 바라본다.
사실상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새겼다.

이 기세 그대로 12월 열릴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통해 2025시즌 PGA 투어 진출을 바라본다.
이 대회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어야만 한다.
상위 40명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티켓을 얻는다.

장유빈은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실력을 끌어올려서 퀄리파잉 스쿨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며 “퍼트가 사실 오래된 숙제인데 그 부분에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으면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동아회원권그룹 우승은 이동민이 차지했다.
최종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 조우영, 박은신(18언더파 266타)을 1타 차이로 제쳤다.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빚은 투어 3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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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이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KPGA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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