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로드 왜 그러나? ‘하윤기’ 없는 소노에 적응 중[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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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기자] 고양 소노는 제 1옵션으로 재로드 존스(33·206cm)를 택했다.
하지만 존스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KT에서 뛰던 존스와는 다르다.
이유가 있다.

존스는 지난 시즌 KT에 대체 선수로 합류해 32경기에서 평균 28분 41초를 뛰며 18.1점, 7.8리바운드, 3점슛 2.4개, 3점슛 성공률 37.9%를 기록했다.
큰 키에도 연일 3점포를 터트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양궁농구’ 스타일의 소노 김승기 감독은 그런 존스에 큰 기대를 걸고 영입했다.
하지만 존스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2.5점, 경기당 3점슛 1.3개에 그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20%에 불과하다.
믿었던 슛이 터지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재로드(존스)의 슛이 터질 때가 됐는데 안 터진다.
적응이 필요하다.
우리 멤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하윤기(KT)하고 뛰다가 여기 오니 그런 선수가 없어서 그렇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KT와)다른 팀”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4번(파워포워드) 부재로 고전하고 있다.
현재 상대적으로 작은 최현민, 안정욱이 해당 포지션을 힘겹게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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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소노는 이정현과 전성현이라는 스코어러를 보유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이정현과 전성현이 있다.
하지만 둘 다 대표팀에 다녀와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재로드에게 얘기해줬다”면서 “둘 모두 정상 컨디션을 찾으면 재로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존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컨디션 난조에도 최대한 그를 선발출전시키고 있다.
김 감독은 “재로드가 먼저 들어간다.
빨리 터져줘야 한다.
먼저 뛰게 하고 힘에 부치는 모습이면 (디욘테)데이비스를 넣으려고 한다”고 경기 플랜을 밝혔다.

하윤기 같은 빅맨이 없는 소노에서 이정현, 전성현과 같은 스코어러와의 공존에 적응 중인 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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