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선발 누구? ‘켈리 vs 고영표’…우승확률 76.3%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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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가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염경엽 감독과 KT 이강철 감독은 켈리와 고영표를 KS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켈리는 KBO리그의 대표적 장수 외국인 선수다.
2019년부터 LG 마운드를 지탱했다.
KBO리그 통산 68승(38패)과 평균자책점 3.08로 꾸준히 대활약을 펼쳤다.
켈리는 그동안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켈리는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맹활약했다.
LG는 켈리가 등판한 가을야구 경기에서 5승1패로 높은 승률을 올렸다.
켈리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차례를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전반기 2경기에선 모두 5실점 이상으로 흔들렸지만 후반기 2경기에선 모두 7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KT는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한 고영표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고영표는 플레이오프 2패로 뒤진 벼랑 끝 상황에서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반격의 1승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KT는 이후 4·5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역대 3번째 플레이오프 ‘패패승승승’을 달성했다.
고영표는 KT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 28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승리(12승7패)를 올리며 2점대 평균자책점(2.78)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무려 21번으로 75%에 이른다.
고영표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쳤다.
5월 18일과 9월 7일 경기에서 각각 8실점(4⅔이닝), 6실점(6이닝)으로 부진한 바 있다.
하지만 고영표는 7월 26일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76.3%의 우승 확률을 거머줬다.
KS 1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2일 2023 KBO 플레이오프 NC와의 3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고영표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잠실=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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