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박진만 첫 수석’ 이병규-‘프랜차이즈 스타’ 권오준, 삼성 떠난다…장필준-김동엽도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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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박진만 감독 부임 후 수석코치로 왔던 ‘적토마’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 삼성을 떠난다.
장필준과 김동엽도 방출이다.

삼성은 1일 2025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명단을 발표했다.

코치 중에는 타치바나 1군 타격코치, 이병규 퓨쳐스 감독,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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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레전드로 군림한 이병규 전 감독은 2023시즌 박진만 감독이 삼성에 부임하면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더그아웃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4시즌 도중 퓨처스 감독으로 이동했다.
수석코치는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이가 맡는다.
박진만 감독이 데려온 코치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설왕설래가 일었다.
‘캡틴’ 구자욱이 “벤치에서 많은 힘이 되어주셨는데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했을 정도다.
결국 시즌이 끝난 후 삼성 유니폼도 벗게 됐다.
삼성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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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권오준 코치도 삼성 유니폼을 벗는다.
199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자인 권오준 코치는 2020년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통산 593경기 729.1이닝, 37승 25패 88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은퇴 후 퓨처스 스카우트를 지냈고, 2022년부터 코치로 일했다.
주로 1군에서 투수-불펜 코치를 맡았다.
2024시즌 도중 재활군 투수코치로 내려갔다.
그리고 시즌 후 재계약 불가 명단에 포함됐다.
충격이다.

타치바나 코치도 떠난다.
내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타격코치를 맡을 전망이다.
2023시즌 삼성에 온 이후 역시 두 시즌을 소화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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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중에서는 투수 김태우, 장필준, 홍정우, 김시현 및 내야수 김동진, 외야수 이재호와 김동엽이 재계약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7년 21세이브를 올리는 등 사자군단 마무리로 활약한 장필준도 방출이다.
최근 몇 년간 내림세를 탔다.
올해는 정규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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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거포’ 김동엽도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KBO리그 최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에 왔다.
2020시즌 20홈런을 때리며 삼성의 홈런 갈증을 해갈하는 듯했다.

그러나 2021~2024년 단 11홈런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1군 출전도 단 8경기에 불과하다.
홈런 없이 18타수 2안타, 타율 0.111이다.
그리고 시즌 후 삼성을 떠나게 됐다.

삼성은 “이번 개편과 함께 추후 정비를 통해 2025시즌 선수단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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