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625’ 김선빈, MVP도 될 것 같은데…정작 “그냥 팀 우승만 생각한다”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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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KIA ‘작은 거인’ 김선빈(35)이 한국시리즈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덕분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 남았다.
김선빈은 오로지 팀 승리만 생각한다.
김선빈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과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득점을 일궜다.
김선빈을 앞세운 KIA는 9-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다.
4차전까지 3승1패를 만든 팀의 우승 확률은 94.1%다.
17번 가운데 16번이다.
따 놓은 당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선빈은 앞서 1~3차전은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이날은 2번으로 올라왔다.
최형우가 허리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원태인에게 좋은 타자를 앞으로 다 올렸다”고 설명했다.
1회부터 원태인을 흔들었다.
1번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상황. 원태인을 상대로 파울만 7개를 치면서 10구 승부를 벌였다.
10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때려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나성범의 땅볼 타점이 나오며 KIA가 먼저 앞섰다.
3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원태인을 맞이했다.
체인지업 2개로 카운트 1-1이 됐고, 3구째 속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집중타가 이어졌고, 3-0으로 앞섰다.
결국 원태인이 3회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갔다.
이어 올라온 송은범에게 김태군이 만루포를 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순식간에 7-0이 됐다.
경기 후 김선빈은 “(김)태군이가 만루 홈런 쳤을 때는 내가 더그아웃에 앉아 있었다.
앞에 선수들 때문에 안 보였다.
함성소리가 들려서 일어나서 봤다.
같이 속으로 ‘파울만 되지 마라’고 생각한 것 같다.
넘어가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원태인과 승부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투구수를 늘리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좋은 투수가 나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타격했다.
파울이 많이 되면서 투구수가 늘어난 것 같다.
원태인 선수 구위는 1차전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한국시리즈 MVP도 가능해 보인다.
타율 0.615,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625다.
시리즈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이 “김선빈이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했다.
딱 그대로다.
정작 김선빈은 “MVP는 내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웃은 후 “팀 우승이 첫 번째 목표다.
MVP는 딱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네일의 스위퍼에 대한 호평도 내놨다.
그저 ‘감탄’이다.
“내가 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냥 눈 감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싶다.
워낙 좋다.
삼진 아니면 쳐야 하는데, 나는 그냥 안 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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