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지운 손흥민과 강렬했던 이강인, 무실점 김민재, AS 황인범…흐뭇한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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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은 4호골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에서 뛰는 황인범은 어시스트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에서는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가 깜짝 데뷔 소식까지 전했다.
쏟아지는 명품자원에 ‘경질은 있어도 사퇴는 없다’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미소가 절로 지어질 법하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8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후 공백기를 가진 뒤 돌아온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모처럼 선발출전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팀이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토트넘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기점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침투 패스를 넘기자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으로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때린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을 유도했다.
시즌 3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EPL 123골을 터트리며 역대 득점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일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부르와 홈 경기에서 다시한번 골 소식을 전했다.
후반 13분 3-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내준 컷백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성공시켰다.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2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민재는 공중을 장악하며 팀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뮌헨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17(골 득실 +17)을 올리며 라이프치히(승점 17골 ·득실 +9)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6일 트벤터와 8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던 황인범은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복귀한 첫 경기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리그 1호 도움을 작성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황인범은 확실한 주전 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스페인에서는 지로나 김민수가 8번째로 라리가에 데뷔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이날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레알소시에다드와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로나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27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지로나는 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허용한 득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패하면서 이번 시즌 3승 3무 4패(승점 12)로 13위에 랭크됐다.
팀은 졌지만 김민수는 이천수와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에 이어 라리가에 데뷔하게 됐다.
평점은 6.5에 그쳤지만 어린 나이에도 매끄러운 볼터치를 자랑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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