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잡고 자신감 커져…반드시 이길 것…” 이라크전 앞둔 홍명보 감독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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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줄줄이 부상자가 속출하는 위기 가운데 이라크를 마주하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무조건’적인 승리를 외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우리와 가장 승점이 근접한 팀과의 중요한 경기다.
강한 상대지만 어떤 식으로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요르단전 승리로 선수단에 자신감이 생겼다.
9월보다 좋아졌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았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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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감독은 ‘득점을 하는 시점’을 강조했다.
“팀적으로 어느 시점에 득점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 요르단전은 전체적으로 볼을 소유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좋았다.
내일은 다른 상대라서 어떤 양상으로 펼쳐질지 모르지만, 좋지 않을 때 다른 방법을 가져가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가운데, 요르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이 각각 왼발목과 왼무릎 부상을 당해 소집 해제됐다.
이승우, 문선민(이상 전북)을 대체 발탁했으나, 손흥민처럼 믿고 맡길 선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홍 감독은 “황희찬, 엄지성이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그 선수들의 대체 자원들이 얼마만큼 해주느냐가 중요하다.
꾸준히 해온 방법대로, 공격도 조직적으로 할 생각”이라며 “다만 상대 수비 지역에 가서 어떤 식으로 득점할지, 오늘 훈련까지 보고 내일 경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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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대표팀 에이스인 이강인이 여러 수비에 둘러싸여 활약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홍 감독은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상대 마크가 두세 명 이상 붙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인데, 그걸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수 기량보단 그 선수가 더 잘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이라크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대표팀에게도 원정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홍 감독은 “잔디가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중동 잔디와 다르지만,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유럽에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다른 팀들과 같은 입장”이라며 “그런 점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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