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나설 ‘팀 코리아’ 소집명단 35인 확정… ‘최종 28인’ 옥석고르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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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류중일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오른쪽)이 류지현 수석코치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비 훈련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11월을 달굴 국제대회,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1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투수 부문에는 유영찬, 손주영(이상 LG), 고영표, 박영현, 소형준, 엄상백(이상 KT), 조병현(SSG), 곽빈, 김택연, 이영하, 최승용(이상 두산),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이상 KIA), 원태인(삼성), 김서현(한화)까지 총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좌투수가 4명, 우투수가 13명이다.
이번 명단의 유일한 신인으로 김택연이 이름을 올린 포지션이다.
두산 김택연이 아웃카운트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포수 부문에는 박동원(LG)을 필두로 김형준(NC), 한준수(KIA)가 선발됐다.
내야수 9인에는 문보경, 신민재(이상 LG), 박성한(SSG), 김휘집, 김주원(이상 NC), 김도영(KIA), 나승엽(롯데), 김영웅(삼성), 송성문(키움)이 포함됐다.
외야수로는 홍창기(LG), 최원준(KIA), 윤동희(롯데), 구자욱, 김지찬(삼성), 이주형(키움)까지 6명이 부름을 받는다.
구단별로는 LG 6명, KT 4명, SSG 2명, NC 3명, 두산 4명, KIA 7명, 롯데 2명, 삼성 4명, 한화 1명, 키움 2명이 선발됐다.
소집일 기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있는 구단 소속 선수의 경우, 해당 팀의 포스트시즌 일정이 종료된 후 합류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을 필두로 류지현 수석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장종훈 타격코치, 최기문 배터리코치, 김재걸 작전·주루코치, 서재응 불펜코치, 이진영 QC코치가 선수단을 이끈다.
KIA 김도영이 타격에 임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이번 명단 선발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호는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당므달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은 24일 고척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1~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표=KBO 제공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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