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교체술’ 통했다… 배준호 AS-오현규 A매치 데뷔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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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현규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홍명보 감독의 교체술이 통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헹크)가 요르단을 상대로 추가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10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현규는 A매치 12경기 출전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후반 25분 현재 2-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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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현규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현규는 1-0으로 앞선 후반 초반 선발 출전했던 주민규(울산)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 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후반 10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뒷공간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실은 후반 21분에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 왼쪽에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전진하면서 오현규에게 짧은 패스를 건냈다.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홍명보호는 전반 38분 설영우(즈베즈다)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마인츠)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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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이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대표팀은 이날 부상 악재를 맞았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상대 수비의 거친 플레이에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반 초반 교체됐다.
이때 홍 감독은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투입했다.
엄지성은 드리블 돌파로 이재성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어 후반 초반 다시 엄지성이 무릎을 잡고 주저 앉았다.
이때 홍 감독은 다시 엄지성 대신 배준호를 투입했다.
이때 주민규 대신 활동량이 왕성한 오현규를 투입했다.
결국 홍 감독이 교체 투입한 모든 선수가 득점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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