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살린 콩파니 감독, 선수단 내부 지지 ‘탄탄’…투헬 시절과는 180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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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선수단 내부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 빌트의 토비 알츠셔플 기자의 9일(한국시간)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콩파니 감독의 전술 스타일을 선호하며, 그의 리더십을 신뢰하고 있다.
지난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당시와는 선수단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다.
바이에른 뮌헨은 콩파니 감독을 중심으로 뭉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콩파니 감독은 1986년생으로 젊지만 전술적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았다.
경험이 부족하고 성과도 뚜렷하지 않아 우려를 샀지만, 시즌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 중이다.
무려 20골을 넣었을 정도로 공격력이 뛰어나다.
7실점으로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화끈한 경기를 하고 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수비수였던 콩파니 감독은 지난시즌 팀에 정착하는 데 애를 먹었던 김민재까지 살렸다.
김민재는 이번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후반기에 신뢰받지 못했던 것과 확실히 대조된다.
특유의 스피드, 넓은 수비 범위를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라인을 높이 올려 수비수 부담이 큰 전술이지만, 김민재는 무난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굴욕적 무관을 기록했다.
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면서 클럽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시즌을 보냈다.
당연히 투헬 감독은 선수단 내부에서도 지지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투헬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에도 공감하지 못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콩파니 감독은 뚜렷한 전술과 확실한 리더십으로 선수단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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