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여진 새판…롯데는 시스템 정착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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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프로야구 롯데가 새 판을 짜고 있다.
현장과 프런트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지난달 2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한 데 이어 1일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
부단장 및 팀장급 인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롯데의 가을야구는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2019년 순위표 가장 아래로 떨어진 뒤 나름대로 대대적인 개혁을 꾀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베테랑’ 수장이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두산을 이끌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과 세 차례 우승, 4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한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한편, 치밀한 전략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선수단에게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길 바랐다.
마무리훈련에서도 마찬가지. 단체 훈련 대신 개인 훈련에 몰두하도록 했다.
자기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라는 의미다.
박준혁 단장 역시 ‘자이언츠 전문가’다.
자이언츠 공채 출신 최초의 단장이기도 하다.
2007년 롯데그룹 입사 후 곧바로 자이언츠에 배치, 16년간 거의 모든 부서를 거쳤다.
국제 업무에서부터 마케팅, 운영, 인사 등을 두루 경험했다.
내부사정에 밝은 것은 물론이다.
박준혁 단장이 바라보는 곳도 비슷하다.
박준혁 단장은 “자이언츠가 강팀이 되기 위해선 우리만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시스템’이다.
유독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팀 중 하나다.
상승곡선을 그릴 땐 무섭게 속도를 올리다가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내리막길을 걷는다.
프런트도 다르지 않다.
어떤 인물이 지휘봉을 쥐느냐에 따라 노선이 크게 변했다.
성민규 전 단장 시절의 경우 허문회 전 감독과의 마찰부터 코칭스태프간 불화까지. 숱한 일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곤 했다.
구성원이 바뀌어도 방향성이 사라지지 않는, 지속가능한 운영의 물꼬를 트려 한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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