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로 데뷔, 가스공사 신주영에게 강상재의 향기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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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이웅희기자] 가스공사 신인 신주영(199cm)이 드디어 KBL 데뷔전을 치렀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DB 강상재와 그를 비교했다.
가스공사는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신주영을 지명했다.
가스공사 입장에선 앞선 순위 삼성이 조준희를 지명하며 원하던 신주영을 영입하는 행운을 얻었다.
신주영은 200cm 가까운 빅맨이지만, 준수한 중거리슛과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지난 3일 DB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신주영을 투입해 보려고 한다.
신주영은 강상재 같은 느낌이 든다.
그 신장에 슛도 나쁘지 않다.
드리블 능력도 괜찮다.
수비 면에서도 승부근성, 승부욕도 있다.
BQ도 좋다”고 밝혔다.
신주영 역시 등번호를 강상재와 같은 26번으로 하는 등 롤모델로 고려대 선배 강상재를 언급했다.
200cm의 강상재는 DB에서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DB전에서 신주영은 1쿼터 코트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 중반 DB 김종규를 상대로 득점 인정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최종 성적은 11분 29초를 뛰며 3점 4리바운드다.
반면 신주영의 롤모델인 강상재는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대조를 이뤘다.
프로 두 번째 출전인 지난 5일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선 3점슛 4개 중 2개를 넣는 등 10점(2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신주영의 활약은 가스공사에 위안거리였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신주영에게 강상재가 보인다고 말한 강 감독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거 같다”며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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