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교체로 36분 출전에도 슛은 ‘0’…울버햄턴도 브렌트퍼드에 3-5 패배로 최하위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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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이 다소 일찍 교체 투입됐지만 울버햄턴은 웃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브렌트퍼드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진 울버햄턴은 1무7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개리 오닐 감독은 최전방에 스트라 라르센을 기용하고 마테우스 쿠냐와 포브스를 양 측면에 배치했다.

브렌트퍼드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담스고르의 크로스를 콜린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울버햄턴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메두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쿠냐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빠르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브렌트퍼드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전반 18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울버햄턴 르미나가 브렌트퍼드 콜린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이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음뵈모가 울버햄턴 골키퍼 존스턴을 완벽하게 속여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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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도 추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아이트 누리의 크로스를 라르센이 방향을 바꿔놓은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분 뒤 브렌트퍼드 노르가르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핀녹의 헤더로 격차를 벌렸다.

황희찬은 후반 12분 안드레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주로 최전방에서 라르센과 호흡을 맞췄다.
울버햄턴은 후반 22분 곤살루 게데스도 넣었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브렌트퍼드의 역습 공격이 돋보였다.
황희찬은 공을 잡기조차 힘들었다.
슛도 한 차례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45분 브렌트퍼드가 카르발류의 사실상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울버햄턴은 추가시간 3분 아이트 누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패배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한편, 브렌트퍼드 출전 명단에 포함됐던 수비수 김지수는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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